강원 KBS 어린이 합창단 출신인 트로트 가수 금잔디는 지난 2000년 국제공항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영종도 갈매기'라는 노래의 주인공이 되어 '영종도 갈매기/젖은 유리창'으로 데뷔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고, 10여년 간의 긴 무명 생활을 이어갔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본명 박수연으로 활동하다 예명 금잔디로 개명하고, 2012년 발표한 '오라버니'와 '일편단심'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박을 치면서 '고속도로의 여왕'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라버니'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음반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금잔디를 '고속도로의 여왕'으로 만들어 준 '오라버니' 외에도 '여여', '어쩔 수 없는 사랑', '천년지기'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긴 금잔디는 가창력과 외모, 화려한 무대 매너를 바탕으로 여러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또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며 2014년 제13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가수부문 우수상과 2014년 MBC 가요베스트 인기상, 2016년 제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부문을 수상했답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두살인 금잔디는 한 방송을 통해 아직 싱글이며 "그냥 열심히 일밖에 모르고 살아 왔던 상황이다. 공개구혼이라고 하니 굉장히 떨린다. 그냥 금잔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걸 좀 채워줄 수 있는 남자 분을 만나고 싶다"고 공개구혼을 하기도 했답니다.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나만 보는 사람이 좋다. 아주 잘생긴 사랑은 싫다"며 배우 백일섭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언급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