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조수희가 가수 노사연의 초대로 소개팅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조수희는 1974년생이며 현재 직업은 배우이자 요리연구가와 더불어서, 컬러리스트로 활동 중이랍니다. 1995년 경에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를 했으며 '고향은 지금' MC와 더불어서, '모닝와이드' 리포터, 'TV 동물농장' 게스트'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답니다.
노사연은 "두 번째 서른을 넘기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던 것 같다. 뭘 잘해서 성공하고 올라가고 그런 삶보다 의미 있는 삶을 생각하게 됐다. 재밌게 살다가 의미있게 죽자다"라며 인생관을 언급했답니다.
이어 "내가 아이콘택트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정말 의미 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주선하러 왔던 상황이다. 내가 만남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의상도 반반 콘셉트다. 반은 남자, 반은 여자인데 색깔이 밝아서 잘 될 거로 믿는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답니다. 노사연은 "10년 넘게 봐왔던 친구들이다. 베스트 후배 남녀다. 비밀로 했던 상황이다. 오죽하면 비밀로 했겠냐"라며 애정을 내비쳤답니당 ㅋㅋㅋ
한편 눈맞춤방에 남녀가 등장했답니다. 노사연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이 남자는 지상렬이었는데, 여자는 조수희였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랍니다. 소개팅인지 모르고 나온 지상렬은 "어떤 분이 나올지 정말로 모르겠다. 원래 스케줄이 있었는데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분인지 몰라도 끌림이 있어서 나왔다"라고 말해 하하, 이상민, 강호동의 응원을 받았답니다.
노사연은 "둘이 외로워하더라. 소개팅은 싫다고 한다. 말하면 못 나오는 거다"라며 비밀로 한 이유를 전했답니다.
조수희에 대해서는 "10년 넘었다. 결혼기념일, 생일, 노사봉 언니 딸 결혼식에도 오고 가족 여행도 같이 다니는 상황이다. 두 번 정도 얘기했는데 다행히도 조수희가 남자 얼굴을 안 본다고 해 용기를 얻었다. 어떠냐고 했더니 몇살이냐고 물어보더라. 4세 차이라고 했더니 따로 한 번 만날게, 밥 한 번 먹자 라고 말한 적 있다. 싫다고 하지 않았다. 뭔가 딱 왔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답니다. 한편 조수희는 미혼이며 결혼 남편 이혼 재혼 등은 사실이 아니랍니다.
조수희는 자신을 배우 겸 요리 연구가, 컬러리스트라고 소개했답니다. 조수희는 "너무 궁금하면서 두렵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안 알려주나. 나오면 출연자들이 울더라. 휴지 좀 들고 들어갈려고 한다 전혀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당황했답니다.
노사연은 제작진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하면 이무송과 최초로 부부 주례를 할 거다. 축가는 내가 '만남'을 부를 것이다. 이무송이 '사는 게 뭔지'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공약을 세웠답니다. 이어 "성사가 안 되면 반반 옷을 찢고 가겠다. 사실은 나도 떨리는 마음이다. 정말 기대되고 긴장된다. '너네 너무 외로워 보인다. 때가 왔다. 한 번 좋은 만남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쓸데없이 웃기려고 하지 마라. 진실하게 이야기 나눠봐라. 좋은 만남이 될 거로 믿는다'"라며 응원했답니다.
지상렬과 조수희는 서로를 마주보고 인사했지만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조수희는 "저를 아세요?"라고 물었답니다. 지상렬은 "배우 분 아니냐"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조수희는 "왜 내게 눈맞춤 신청을 했냐"고 이야기했지만 지상렬은 "내가 했다고요?"라며 되물었답니다. 지상렬은 "매니저가 (날) 되게 보고 싶어한다고"라고 해명했답니다. 조수희는 "나를 보고 싶다고 했냐"라고 잘못 이해했답니당 ㅋㅋㅋ
두 사람은 통성명 후 다시 침묵했는데, 이때 노사연이 등장해 이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노사연은 "처음으로 주선해본다. 놀랐냐"고 얘기했고 지상렬과 조수희는 이제야 소개팅인 것을 알았던 것 같다. 조수희는 "눈맞춤을 하라고 하니까 이제 떨린다"라며 웃었답니다. 지상렬은 진지해졌답니다.
눈맞춤 후 지상렬은 "이런 상황이 펼쳐질지 몰랐다"라고 했고 조수희는 "공개적으로 보이는 게 부담스럽지 않냐. 나도 부담스러운데"라며 걱정했답니다. 지상렬은 "나는 괜찮다. 혹시라도 수희 씨에게 리스크가 가면 절대 안 되는 상황이다. 너무 부담 안 가져도 된다. 통편집이라는 게 있다"라며 마음을 편하게 해줬던 것 같답니다. 조수희는 "언니가 얘기를 몇번 했다. 내가 계속 혼자 있으니까 혹시 상렬이 어떠냐"고 물어본 적 있는 것이다. 이런 자리를 위해 그런 걸 물어봤구나 한다"라고 말했답니다.
지상렬은 이상형에 대해 "귀여움도 좋지만 잘생긴 스타일을 좋아했다. 조수희 씨도 반으로 나누면 잘생긴 과다"라며 호감을 표했답니다. 조수희는 웃어 보였답니다. 175cm라는 조수희는 "내가 키가 커서 나보다 키가 컸으면 하는 마음이다. 남자가 작거나 마르면 내가 커보일 수 있다. 생긴 것보다 눈빛이나 웃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답니다.
지상렬은 안경을 벗고 눈빛을 발산했지만 조수희는 "안경을 쓰시는 게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답니다. 이들은 취미도 이야기했답니다. 조수희는 승마, 볼링, 배드민턴, 등산, 패러글라이딩, 스킨 스쿠버 등이 취미이며 합기도 킥복싱 유단자라고 말했답니다. 지상렬은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조수희의 말에 "그래서 목소리가 좋은가 보다. 채널A 아침뉴스로 출발해야 한다라며 칭찬했답니다.
이후에 "문득 생각이 든 건데 내 지갑과 재산을 다 줘도 흔들림 없이 관리를 잘 할 것 같아 보인다. 믿음이 있다. 보증 설 수 있는 사람"이라며 고백(?)했다. 노사연은 지상렬이 조수희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생각했답니다.
조수희는 지상렬의 첫인상을 두고 "방송에서 본 선입견이 누구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농담을 잘하니까 사람이 진중하지 않은 느낌도 있고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완전 다른 것 같다.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깔끔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무 깔끔하고 인상이 좋다"고 칭찬했답니다.
조수희는 "술을 마시기 보다는 요리의 재료로 생각하는 것이다. 주사는 어떠냐"고 물었답니다. 지상렬은 "졸다가 일어나 한 번 더 먹는 거다. 나와 술자리를 한 사람은 질척대더라 하는 분은 거의 없을 거다. 깔끔하다. 한잔 하실래요?"라며 직진 고백을 했답니다. 조수희는 "생각해 보겠다"라며 미소 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