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이틀 앞두고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답니다. 내야수 오태곤이 SK로 건너가고 포수 이홍구가 KT 유니폼을 입습니다. SK와 KT는 8월 13일 “내야수 오태곤과 포수 이홍구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던 상황이다”고 발표했답니다.
1991년생 내야수 오태곤은 청원고를 졸업하고 2010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이후 2017년 KT로 이적해 첫 해 타율 0.283에 9홈런을, 이듬해 12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답니다.
올 시즌엔 1군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을 기록 중이며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출전해 타율 0.455와 OPS 1.311을 기록하고 있답니다. SK는 “내∙외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장타력과 빠른 주력을 겸비하고 있는 오태곤을 영입하며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답니다.
참고로 1990년생 이홍구는 장충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4순위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5년과 2017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형 포수로 가능성을 보였고, 2018년과 2019년엔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졌답니다.
전역 첫 해인 올 시즌엔 1군 23경기에서 48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188을 기록 중이랍니다. 통산 성적은 345경기 154안타 34홈런 114타점 타율 0.220입니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뎁스 강화를 위해서, 정말로 전력감인 이홍구를 영입하게 됐다. 풍부한 경험과 경기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