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7월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폭압에 죽어간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따르면, 최 선수는 지속적인 폭력과 폭행에 심각한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했답니다. 최숙현 선수는 1998년생으로서 고향 출생지는 영남지방으로 보이며 고등학교 학력 대학 등은 미공개랍니다. 아래 가족사진을 살펴보면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 오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 선수의 지인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경주시청에 속해 있었던 기간 동안 그녀는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아울러서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만 했다"며 2020년 2월, 폭력에 시달리는 그녀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던 지인들의 권유로 최숙현 선수는 법적 절차를 개시했던 상황이다"고 밝혔답니다.
- 최숙현 가족사진
이어 "경주시청의 감독과 아울러서,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고, 나아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경주시청, 경주경찰서에 신고와 진정서를 제출했던 것이다"면서 "도움을 요청한 모든 공공 기관과 책임있는 부서들은 그녀를 외면했다. 그리고, 사건의 해결보다는 그것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답니다.
그러면서 "폭행을 당하던 당시의 녹취록이 있음에도 불구한 상황에서, 고소를 당한 측에서는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여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것이다"며 " 전(前)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내가 때린 것 본적 있냐'는 말을 쏟아내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며 탄원서 작성을 강요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들이 제시한 가이드 라인은 '최숙현 선수는 원래 정신병이 있었고 자기 컨트롤이 안되고 정신적으로 이상한 아이다. 본인들은 이런 폭력에 목격한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다'는 내용이랍니다. 지난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음한 녹취록에서도 최 선수가 당했던 폭력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이뤄졌는지 드러나는 것이다. 감독과 팀 닥터는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상황에서도 최 선수를 위협하며 폭행을 계속했답니다.
당시 팀닥터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나한테 두 번 맞았지? 너는 매일 맞아야 돼", "그냥 안 했으면 욕 먹어" 등의 말을 내뱉으며 20분 넘게 폭행을 계속한다. 이어 최 선수의 선배로 추정되는 선수를 불러 "너는 아무 죄가 없다"며 뺨을 비롯한 신체 폭행을 이어갔답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를 지켜보던 감독이 폭행을 이어가던 팀닥터에게 "선생님 한잔하시고, 제가 콩비지찌개 끓였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랍니다. 둘은 음주를 이어가며 고 최숙현 선수의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차고,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밀쳤답니다. 감독은 "죽을래?"라는 말과 함께 "푸닥거리 한 번 할까?"라며 위협했고, 최 선수는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아닙니다"라고 연이어 답하기도 했답니다. 참고로 대한철인3종협회는 최 선수의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유가족이 제기한 문제를 다룰 계획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