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벌써 사망 15주기 "우리 선희 욕하지 마요
- 2023. 9. 8
배우 고(故)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지 15년이 지났다.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의 골목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였습니다.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SBS 시트콤 'LA 아리랑'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또한 KBS '새 아빠는 스물 아홉', SBS '똑바로 살아라', '눈꽃'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했다.
특히나도 고인은 2007년 동갑내기 방송인 정선희와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1년 만에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고인 사후 막대한 채*관계가 드러났고 유서에는 "우리 선희 욕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말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져 비통함을 더했답니다.
갑작스러운 남편과의 사별 후 정선희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정선희는 안재환의 빈소에서 오열하다가 실신을 하기도 했는데 남편을 잃은 정선희의 모습이 연민을 자아냈다. 그러나 동시에 그를 두고 비난 여론도 존재했답니다.
이와 관련 정선희는 2009년 12월 SBS '좋은 아침'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10개월 만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는데 사람들이 날 불쌍하다 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뭐 알고 있었지?'라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망연자실할 틈도 없이 그런 일이 터졌는데 화도 낼 수 없었고 스스로와의 싸움이 이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정선희는 안재환 사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버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0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 김수미 등에게 "안재환이 꿈에 나왔는데 엄청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더했답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 "안재환·최진실 잃고..죽고 싶었다
- 2020. 2. 11
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 안재환, '절친' 최진실을 잃고 괴로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정선희는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남편 안재환과 절친한 친구 최진실을 연이어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