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1. 14:20

홍준표 후보는 과거에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서 부인 아내 와이프인 이순삼씨를 소개한 적이 있답니다. 이순삼 씨는 지난 1955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취업 명문고’로 유명했던 군산여상(학력 고등학교)를 졸업했답니다.

이어서 지난 1976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신탁은행 안암동 지점에서 근무할 때 홍 후보와 처음 만났답니다. 고려대학교 법대 재학생이던 홍 후보는 이씨에게 반해 매일 은행 창구에 들른 뒤에 1000원씩을 빼서쓰며 구애를 했답니다.

당시에 홍 후보의 눈에 비친 이씨는 ‘보름달 같이 정말로 예쁜 아가씨’(홍 후보의 에세이 ‘나는 돌아가고 싶다’에서)였답니다. 평범한 은행원이었던 이씨의 삶은 홍 후보를 만난 이후 180도 달라졌답니다. 홍 후보가 고시생에서 검사와 아울러서,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대선 후보 등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묵묵히 뒷받침하는 ‘팔색조 내조’를 해 왔답니다.

이씨는 도드라지는 경력은 없는 것이지만 홍 후보의 의원 시절 지역구(서울 동대문을)를 도맡아 관리하했으며 경남도지사 재직 때는 바닥 민심을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이씨와 홍 후보 사이에 자녀는 아들인 홍정석과, 홍정현이 있답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이씨를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삼았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8월에 예비후보 등록 직후 "후원회장은 5년 전에 대선 출마할 때와 똑같이 나를 평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준 아내 이순삼으로 하기로 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이씨는 4년전 대선기간인 지난 2017년, 스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할머니가 나물하고 상추를 팔고 있던 것이다. 그런 걸 보면 저희 남편은 눈시울을 약간 적시는 분이다"고 소개했답니다. 말은 거칠어도 속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뜻이랍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