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조직으로 알려진 탈레반이 무려 20년만에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을 눈앞에 두면서 탈레반을 이끄는 지도부에 관심이 쏠린답니다. 이슬람 수니파 강경 보수집단인 탈레반은 지난 1994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결성됐습니다. 이슬람 학교 출신 학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탈레반의 의미도 '학생'이랍니다.
한편, 탈레반을 창설한 이는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입니다. '얼굴없는 지도자'로 불린 그는 탈레반의 힘을 키워 1996년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답니다. 오마르는 2013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지금 탈레반 최고 지도자는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입니다.
나이가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그는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고 있답니다. 최고 지도자는 정치와 아울러서, 종교, 군사 관련 중요 결정을 내린답니다.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인 그는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행방이 묘연한 것이며, 은둔하면서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