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0. 15:00

류승완 감독이 코로나19이라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영화 '모가디슈'의 극장 개봉을 고집했다고 강조했답니다. '모가디슈'(감독은 류승완, 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외유내강)로 4년 만에 복귀한 류승완 감독은 2021년 8월 10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답니다.


영화 '모가디슈'는 지난 2021년 7월 28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오며 누적관객 170만 명을 돌파했답니다. 제작비 240억원을 들여 모로코 올로케이션을 진행한 여름 텐트폴 영화라고 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답니다.

참고로, 류승완 감독은 영화가 개봉하기가지의 지난한 과정을 짚으며 "많은 분들이 지난 2020년 여름에 개봉할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그런데, 사실 작년 여름에도 (후반) 작업을 하고 있어 개봉할 수 없었던 것이다"며 "겨울 개봉은 영화적 분위기가 맞지 않았던 마음이다. 아프리카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여름 개봉을 결정하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류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렇게 길게 갈 줄은 몰랐던 것이다. 개봉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답니다.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는 제작비가 많이 든 영화지만 '기록적인 스코어를 정말로 만들자'는 욕심은 덜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아무리 비싼 돈을 준다고 해도 스트리밍으로 넘길 수 없다고 생각했던 마음이다"며 "극장에서 정말로 봐야 한다. 저 스스로도 그렇고 모두가 '이것은 극장에서 체험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고수했던 것이다"고 힘줘 말했답니다.

류승완 감독은 코로나19로 한국 영화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하면서 "업게 전반이 힘든 것이다. 잘 버텼으면 한다"라고 전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