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8. 09:23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나이가 30대 남성이 고등학생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사망했던 남성은 어린 딸과 아들을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미성년자인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던 것입니다.


2021년 8월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민락동 번화가에서 30대 A씨와 고등학생 6명이 사이 시비가 붙었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다음날 숨졌던 것입니다.

경찰은 고교생 6명에 대해 신원을 확보했으며 싸움이 벌어진 현장 주변 CCTV영상 등을 확인 중이랍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A씨의 사망과 폭행의 연관성이 있는지 등 관련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던 것이다’는 글이 올라왔답니다. 자신을 숨진 남성의 선배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오늘 정말로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그는 사건 경위에 대해 “8월5일 저녁 10시 30분 경에 내 후배가 어느 술 가게에서 술을 마신 뒤에, 민락2지구 광장 쪽으로 귀가하는 중 어린 6명 고등학생 일행과 시비가 붙었던 것이다”며 “그리고 나서 제 후배는 쓰러졌고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두 분이 쓰러진 것을 보시고 오셔서 심폐소생술을 해줬다. 그리고 그 고등학생 일행 중 한 명이 무서웠는지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이어서 “하지만, 경찰대응이 더 말이 안 됐던 것이다. 당시 도착해 상황 파악을 하며 119를 바로 부르지도 않았다. 그리고 관련자들이 미성년자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쓰러졌다고 진술해 그 고등학생들을 말만 믿고 보냈다고 하는 것이다”고 한 이 청원인은 “경찰서에서 CCTV 동영상 조사하니 고등학생 일행들이 폭행하는 영상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제시하니 그제야 서로 싸웠다고 말을 바꿨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아울러, 청원인은 미성년자인 가해자들을 귀가 조처 시킨 경찰에 대해서 분노하며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답니다. “미성년자인지라 솜방망이식으로 처벌하고 살인자를 귀가시킨 경찰들 행동이 맞는 것이다”고 반문한 청원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뀐 뒤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고 촉구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