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 23:33

 한국 역도는 남자 102㎏급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밀려나자, 무척 안타까워했답니다. '라이징 스타' 진윤성(26·고양시청)은 2019년 세계선수권 102㎏급에서 합계 2위에 오른 정상급 선수랍니다. 그렇지만 109㎏급에서는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답니다.


진윤성은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단시간에 체중을 불려 랭킹포인트 8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섰답니다. 첫 올림픽 본선에서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답니다. 진윤성은 2021년 8월 3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10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80㎏, 용상 220㎏, 합계 400㎏으로 6위에 그쳤답니다.

그렇지만 진윤성은 좌절하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그는 "올림픽에 오기 전 내 기록이 인상 180㎏과 아울러서, 용상 224㎏이었던 것이다. 훈련 때 인상 184㎏을 들어서 오늘 도쿄올림픽 본 무대에서 185㎏을 들고 싶었던 것인데, 2·3차 시기에서 실패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던 것 같다"며 "그래도 용상에서 230㎏을 시도하고, (목까지 올리는) 클린 동작까지는 성공했던 것이다. (저크에 실패해) 결국 노 리프트 판정을 받았지만 내 성장 가능성은 봤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진윤성은 3년 뒤 파리올림픽을 바라보며 중장기 계획을 세운답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안정적으로 메달을 도전할 수 있는 102㎏급 대신 109㎏급에 전념하며 '올림픽을 길게 준비할' 생각이랍니다.

한편, 진윤성은 "체급 문제 등으로 기록이 정체한 시기가 꽤 길었던 것 같다. 이제는 109㎏급에 정착해 다음 파리올림픽을 바로 준비하겠다"며 "3년 뒤에는 금메달을 바라보는 선수가 되어 팬들 앞에 정말로 서겠다"고 다짐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