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골프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나이는 33세, 키는 168, 고향은 경기도 성남)가 AFP통신이 선정한 '주목할 선수'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답니다. AFP통신은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시작 하루 전인 2021년 8월 3일에 '주목할 선수 5명'을 소개하며 박인비를 첫손에 꼽았던 것입니다.
AFP통신은 "지난 2016년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가 2021년에는 한결 여유로워진 가운데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참고로 그녀의 학력 대학교는 광운대 생활체육학과랍니다.
리우 올림픽 때 박인비에 이어서 은메달을 목에 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가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답니다. AFP통신은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의 우승 갈증을 씻어낸 뒤에, 정말로 제 기량을 되찾은 리디아 고가 또 한 번 입상에 도전하는 건 놀랄 일이 아닌 것이다"라고 평가했답니다.
과거에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필리핀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유카 사소가 뒤를 이었답니다. 지난달 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주 교포 이민지(25)도 포함돼 5명 중 한국 또는 교포 선수가 3명이었답니다.
6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여자골프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이어진답니다. 톱 랭커들이 대거 결장한 남자부와 드라게 여자골프에는 현재 '톱3'로 알려진 코르다, 고진영(26), 박인비를 비롯해서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6명이 나서 진정한 강자를 가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