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 12:13

첫 올림픽에 나서게되는 이의리(나이는 19세, KIA 타이거즈)가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 중책을 맡았답니다. 한국은 8월 1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선발 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답니다.


해당 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의리는 '국가대표' 데뷔전을 선발로 치르게 됐답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루키' 이의리는 올해 14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냈답니다. 
5월까지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6월 이후에는 6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03을 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과 미래를 함께 노리는 대표팀의 중심에도 이의리가 있답니다. 한국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의 리그를 대표하던 좌완 투수들이 미국으로 떠난 뒤 에이스 공백에 허덕이고 있답니다.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 받은 이의리는 '큰 무대' 경험을 통해 더 크게 키울 투수로 낙점됐답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종 엔트리 공개 후 이의리에 대해 "한국 야구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가 돼야 하는 것이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답니다. 2021년 7월 31일에 미국에 2-4로 지며 B조 2위로 밀려난 한국은 이의리의 호투로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을 경우, 완전한 분위기 전환도 꾀할 수 있답니다. 

이의리와 맞대결을 펼칠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는 좌완 라울 발데스(44)입니다. 이의리보다 무려 25살이 많은데, 그야말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발데스는 미국과 일본 등을 두루 누볐답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와 아울러서,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103경기 7승7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답니다.

아울러,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기도 했답니다. '패기'의 이의리와 '베테랑' 발데스의 정면 충돌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랍니다. 참고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누르면 멕시코-이스라엘 경기의 승자와 만난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