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유럽 챔피언인 불혹의 티모 볼(독일)을 넘고 8강에 올랐답니다. 정영식은 2021년 7월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볼을 4-1(11-8 7-11 11-7 11-9 11-4)로 물리쳤던 것입니다.
이로써 정영식은 판전둥(중국)-마르코스 프레이타스(포르투갈)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답니다. 세계 13위로 알려진 정영식은 세계 10위 볼을 맞아 다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기분 좋게 출발했답니다.
왼손 셰이크핸드 공격형의 볼은 2021년 유럽선수권을 제패한 강호로 우리 선수들이 '벽'으로 여길 만큼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답니다. 그렇지만 정영식은 주눅 들지 않고 첫 세트 초반 3-5 열세를 딛고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역전에 성공한 뒤 결국 11-8로 이겨 기선을 잡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