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4. 20:24

키 172cm에 몸무게는 48kg에 불과한, 긴 금발 머리와 수려한 몸매를 가진 선수가 있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어 33만여 명에 올리는 게시글마다 2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린답니다.

인기 만점과 아울러서, 화제의 주인공은 수퍼모델이 아닌 우크라이나 유도 국가대표 다리아 빌로디드(나이는 21세)입니다. 빌로디드는 외모로만 보면 운동선수보단 ‘셀러브리티(유명인)’에 더 가까워보인답니다. 그렇지만 예쁘다고, 가냘프다고, 우습게 보면 큰코를 다친답니다. 그는 여자 유도 48kg급 세계 최정상급 스타입니다.

일본에선 이미 올림픽 시작 전부터 빌로디드가 대회 최고 스타로 대접받았답니다. 일본은 일찍이 그의 스타성을 인정하고 2019년 주(駐)우크라이나 일본 대사관 관광 친선대사로 위촉했으며, 자동차 회사 미쓰비시도 앰버서더(대사)로 위촉했답니다.


빌로디드는 나이가 여섯 살 때까지 리듬체조를 배우다가 유럽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아버지 게나디 빌로디드(44)의 영향으로 유도로 전향했다고 한답니다. 지난 2017년과 2019년 유럽선수권, 2018년과 201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빌로디드는 지난 2021년 4월 유럽선수권에선 코소보 출신 디스트리아 크라스니키(26)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며, 세계 1위 자리도 내줬답니다.

 

올림픽 첫 무대인 도쿄에서 라이벌을 제친 뒤에 세계 최고 복귀를 꿈꾸는 빌로디드는 2019년부터 “메달은 내 꿈과 더불어서, 메달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 언급하는 등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밝혀 왔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