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8. 00:41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2021년 7월 17일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했답니다. 장애로 인해서 군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이른바 '군필 원팀' 공세에 정면대응한 셈이랍니다.


이전에 김두관 후보는 이날 SNS에 본인과 아울러서,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후보의 모습을 함께 담은 '군필 원팀' 포스터를 올리면서 "차라리 저를 빼주셨으면 합니다.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은 마음입니다.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아선 안되는 것입니다"고 밝혔답니다.


이어서 이 후보는 SNS에 "차마 어디 호소할 곳도 없다. 그리고 마음만 아렸다"며 "장애의 설움을 이해하고 정말로 위로해 준 김두관 후보 말씀에 감사하다"고 적었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도, 정말로 살만해져도, 장애의 서러움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려운 것입니다"라고 전했답니다.

아울러, 그는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인해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정말로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던 것입니다"며 "휘어버린 팔꿈치를 쓰다듬던 모친의 손길을 느끼면서 속으로만 울었던 것입니다"고 했답니다.

이어서 "제 아내 와이프를 만나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짧은 팔 셔츠를 입게 됐던 것입니다"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상황에 대해서 정말로 많은 세월이 흘렀던 것입니다"고 덧붙였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