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의원의 아내 부인으로 알려진 김숙희씨는 캠프 참모들 사이에 “친근한 사모님”으로 이름나 있답니다. 한 보좌진은 “(김씨가) 가끔은 사무실에 오거나 자택에서 만나면 늘 ‘고생들 많은 것이다. 같이 사는 나는 어떻겠냐’고 해 웃음을 주는 분이다”고 말했답니다.
아울러 “(이낙연 의원과 일하기) 힘든 거 말 안 해도 다 안다. 365일 평생 같이 있어야 하는 날 보고 위안을 얻었으면 한다” 총리 시절 ‘이주사’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디테일에 강한 이 국회의원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씨가 일종의 ‘자학 유머’로 주변을 격려한다는 전언이랍니다.
미대를 나온 뒤에 미술 교사였던 김씨는 이 의원이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이던 시절 사직해 이후 서양화가로 활동 중이랍니다. 겉보기에는 정말로 무뚝뚝한 성격의 이 의원은 아내 이야기가 나오면 으레 “나 같은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농담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