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5. 13:43

개그맨 코미디언 오나미가 프로축구 선수 출신 남자친구를 공개했답니다. 2021년 7월 14일 저녁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오나미는 FC불나방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심각한 발가락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던 것입니다.


해당 방송에서 오나미는 '개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전 리그 우승팀 'FC불나방'을 승부차기 혈전 끝에 꺾은 기쁨을 만끽했답니다. 그렇지만 승리의 희열도 잠시, 경기에서 당한 발가락 부상으로 의무실을 찾았답니다. 신발을 벗은 오나미의 발가락은 새파랗게 멍들었으며, 퉁퉁 부어 있어 의료진이 살짝 손만 대도 비명이 나오는 심각한 상황이었답니다.

마침내 응급실에 가게 된 오나미는 경기장을 나서면서도 다음 경기에 출전을 걱정하는 승부근성을 보였답니다. 차에 탄 오나미는 곧장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받은 남성은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응, 자기야 나야"라고 말해 오나미를 크게 당황시켰답니다. 핸드폰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오나미의 남자친구였던 것입니다.


오나미는 부상 정도를 설명하면서 "괜찮다"고 남자친구를 안심시켰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시종일관 달달한 목소리로 오나미를 '자기야'라고 부르며 걱정과 위로를 건넸답니다. 통화를 마친 오나미는 남자친구가 전 프로축구 선수인 것을 밝혔습니다.

한편, 응급 치료를 받은 오나미의 부상은 정말로 다행히도 인대 파열이나 골절처럼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답니다. 그렇지만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고, 학창시절 축구부 활동까지 했을 정도로 정말로 축구에 진심인 오나미는 자신의 부상에 망연자실하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에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월드 클래스와 단두대 매치를 펼치게 된 개벤져스는 오나미의 부상을 걱정해 벤치 멤버로 대기시켰답니다. 경기에 못 뛰는 대신 누구보다 목놓아 응원하던 오나미는 팀이 0 대 1로 패색이 거의 굳어진 상황 속에 부상자가 속출하자 "내 몸은 정말로 내가 잘 안다. 나 뛸 수 있다"며 눈물로 호소, 결국 교체 출전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이에 모두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팀의 에이스답게 부상투혼을 펼친 오나미였지만 개벤져스의 0 대 1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답니다. 결국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개벤져스는 라커룸에서 폭풍 오열했답니다. ㅠㅠ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