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0. 10:38

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표절 의혹을 본격적으로 거론하면서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답니다.


2021년 7월 9일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씨의 논문표절 문제가 정말로 일파만파”라면서 “조사와 검증을 통해서 조금은 납득할 만한 결론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그는 “범죄행위가 있다면 신속한 수사에 착수해야 하는 것이다. 남편 배우자가 검찰총장 출신이라도 처벌을 피해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란 걸 국민께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김건희씨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 “당연히 검증되어야 한다. 참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정말로 안 좋은 일“이라고 비판했답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도 “(회원 유지의) ‘유지’가 (‘Yuji’로 쓰인 건) 민망한 게 맞지 않느냐”(JTBC ‘썰전 라이브’)고 했으며, 전재수 의원은 윤 전 총장 부부 사진과 함께 “어떤 분이 영어 참 쉽다면서 유지 Yuji와 더불어서, 학교 Hakyo, 쌀 Ssal, 사과 Sagwa 등등”이라고 비꼬았답니다.

윤 전 총장의 대응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윤로남불 대단하다”면서 “김씨는 윤 전 총장 아내라서 특별한가”라고 지적했답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책임회피에 ‘윤로남불’이란 신조어가 생겼던 것이다. ‘대학이 자율적이고 학술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는 것이 정말로 얼마나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며 “(논문 표절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업무방해죄도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전에 국민대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둘러싼 부정 의혹 등에 대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를 시작했답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는 예비조사를 통해 김씨의 이들 논문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조사 대상을 특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랍니다. 문제가 있으면 본조사위를 다시 꾸려 부정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린다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