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7. 12:16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일본인 투수 키쿠치 유세이와의 선발 맞대결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린답니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는 “양현종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1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벌어지게 되는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이다”고 27일 발표했답니다.


양현종은 지난 26일 LA 에인절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극심한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답니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에서 5.47로 치솟았답니다. 이날 시애틀전은 양현종이 계속 선발로테이션에 남을 수 있을지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랍니다. 해당 경기 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구원으로 내려오거나 아니면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답니다.

특히 볼넷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답니다. 양현종은 최근 3차례 등판에서 모두 3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답니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양현종이 스트라이크존을 잃었던 것이다”면서 “최소 12주를 결장할 아리하라 고헤이의 대체 선발로 온 양현종이 계속 그 자리를 차지하긴 어려울 것 같아 보인다”고 전망했답니다.

한편, 시애틀전에서 양현종이 맞대결할 상대 선발투수는 일본인 왼손투수 기쿠치입니다. 2021년 메이저리그 3년째 활약 중인 키쿠치는 올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02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