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6. 18:1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그의 '숨겨진 딸' 엘리자베타를 공개했답니다. 푸틴의 사생활에 대한 의혹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2021년 4월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나발니는 푸틴이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알려진 엘리자베타(17)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타는 2003년 태어나 그동안 '루이자'라는 가명으로 살아왔답니다. 그녀의 모친은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45)라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크리보노기크는 전직 청소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던 상황이지만 현재는 로시야뱅크 주주사의 지분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키장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1억달러의 자산가입니다. 이전에 크리보노기크는 20대 후반이던 1990년대 말 푸틴 대통령과 함께 수차례 여행을 떠나 이목을 끌기도 했답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의 자녀는 전처인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와 낳은 마리야(35)와 카테리나(34) 뿐이랍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983년 슈크레브네바와 결혼했답니다. 이후 2008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알리아 카바예바(30)와의 재혼과 더불어서, 불륜설에 휩싸였답니다.

 

당시에 러시아 일간지 모스콥스키 코레스폰덴트는 푸틴 대통령이 31세 연하의 리듬체조선수 출신 카바예바와 결혼한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답니다. 당시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고 매체는 보도를 낸 바로 다음날 폐간됐답니다. ㅠㅠ

푸틴 대통령과 류드밀라는 2013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했습니다. 이후 2014년 카바예바가 방송 인터뷰에서 결혼반지를 끼고 나오며 그 둘의 결혼설은 재점화됐답니다. 한편, 나발니의 폭로도 이같은 염문설에 힘을 실었답니다. 당시 나발니는 트위터에 "푸틴과 카바예바가 이베르 수도원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발다이 전체가 봉쇄됐다고 한다"고 적기도 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