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01:09

한국 국적의 유조선이 2021년 1월 4일 이란 영해에 진입해 억류된 사안과 관련해 해당 유조선을 소유하고 있는 선사 디엠쉽핑 측이 "정치적인 이유로 납치된 것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답니다.

 

디엠쉽핑 비상대응본부장 이모씨는 "나포된 사실은 4일 오후 3시 30분쯤 선장에게 연락받았던 상황이다"며 "이란 군인들이 총을 들고 들이댔던 것이다. (선장에게) 나중에 보고하라고 했는데 폰을 뺏겨 그때 이후부터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답니다. 이씨는 또 “(선장에게 들으니) 선원들을 모두 한쪽으로 몰아놨다고 하던 상황이었다. 다만 완전히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답니다.

나포한 이유에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도 주장했답니다. 이씨는 "나포될 이유가 거의 없다"며 "영해 침범도 없다”고 강조했답니다. 이씨는 “(선장과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영해 침범, 해양오염, 정치적 이슈 때문에 납치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답니다. 이씨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에는 메탄올 5000t등 화학물질 총 7200t이 선적해 있답니다.

이씨가 선박 CCTV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등 선원 20명은 안전에 이상이 없으며, 선내에서 조사를 받는 상황이랍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