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의난은 지난 2009년 11월 9일, 미녀들의 수다라는 KBS 프로그램에서 당시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도경"이란 여성이 "내 키가 170cm라서 180cm 이상의 남자를 원하는 상황이다",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을 했답니다. 그리고, 이것을 "키 180cm 미만의 남자들은 루저"라고 말했다면서 네티즌들이 그를 비난한 사건입니다.
당시 커다란 사회적 논란이 되었답니다. 오죽하면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다룰 정도였답니다. 참고로 지난 2020년 통계청 기준 대한민국 20대 남성 평균 신장은 173.84cm이랍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 발언+기타 망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나머지 3명 역시 전국적으로 네티즌들의 대대적인 융단폭격을 맞고 사과문을 올리게 된답니다. 미수다 제작진들 역시 징계를 받게 된답니다.
- 사건 발언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8JaGkp71p4&feature=emb_title
이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사용한 단어가 'loser'였다는 것이다. 'loser' 는 단순히 '지는 사람', '패배자'라는 뜻을 넘어서 구어체에서는 '병*'이라는 뜻의 욕설이랍니다. 미국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사람의 등급을 나눌 때 메이저(major)-마이너(minor)-루저(loser)-써*로 나눈답니다. major와 minor는 단순히 '주류' 와 '비주류' 정도의 의미지만 loser나 sucker는 각기 '병*', '쓰*기' 정도의 표현이랍니다.
한편 문제 발언을 한 세 명 중 한 명이 무한도전, 황금사다리 등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가짜 스펙으로 출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진정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 라는 의견도 나왔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각본과 PD의 지시를 따랐다는 발언으로 인해 낭설로 분류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