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9. 11:00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20년 10월 9일 "어제 급한대로 김봉현의 주장이 사기·날조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그런데, 오늘이 공휴일이다, 그래서 월요일에 고소장을 들고 검찰로 직접 가겠다"고 밝혔답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봉현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뒤에, 이강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답니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배후 전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8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답닏.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표 공판에서 김 전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한 뒤에 "지난해 7월 이 전 대표가 (당시) '내일 청와대 수석을 만나기로 했는데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5만원짜리 다발을 쇼핑백에 담아 5000만원을 넘겨줬던 상황이다"고 진술했답니다.

 

이에 한 언론은 "'라임 전주' 김봉현 "강기정 靑 수석에게 5000만원 건넸던 상황이다"고 보도했답니다. 강 전 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중재위에 조선일보를 제소를 했다"며 "조선일보는 같은 재판에서 김봉연(현)의 진술과는 반대로 이 전 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마치 제가 금품을 수수한 것처럼 제목을 기재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이 전 대표는 광주MBC 사장 출신으로 라임과 정치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증거은닉교사·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답니다. 그는 올 1월 김 전 회장과 공모해 회사자금 192억원을 횡령하고 지난해 7월에는 금융감독원의 라임 감사 무마를 위한 청탁을 명목으로 김 전 회장에게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답니다

 

강 전 수석은 이전에 올린 글에서도 "라임 사건 김봉현이 재판 도중 진술한 내용 중 저와 관련된 금품수수 내용은 완전한 사기이며, 날조된 것이다"며 "민·형사를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강력히 취하겠다"고 강조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