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6. 10:4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가수 송규례 씨가 30년 만에 찾아온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답니다. 2020년 10월 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가수 송규례(나이는 56세) 씨가 출연해 가정사 고민을 털어놨던 것입니다.

송규례 씨는 "아들과 단둘이 30년 무렵 살았던 것이다. 아들이 3살 즈음 전 남편과 이혼을 했다. 나는 결혼하면 남자들이 원래 집에 잘 안 들어오는 줄 알았다. 시댁에 재산이 정말 많아서 남편이 방탄하게만 살고 가정을 몰랐던 사람이다. 시아버지가 '미안하다'며 이혼하고 재가를 권하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이어서 송규례 씨는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아들만 데리고 현재까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전했답니다. 이어 "오늘 고민은 아들이 전 남편과 친해졌으면 정말로 좋겠다. 옛 시댁에서 2~3년 전에 전화가 왔다. 전 남편이 전화 와서 울기만 하던 것이다. 대장암 수술을 했는데 몸이 많이 안 좋다며 아들을 한 번만 보고 싶어 했던 상황이다"고 털어놨답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30년 동안 분가해놓고 이제 와서 만나고 싶다고 하면 정말로 어쩌냐"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이혼했지만 남몰래 자신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답니다. 송규례 씨와 이혼한 남편은 아들이 군대 갈 무렵 찾아간 뒤에 "엄마를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들은 이런 아빠를 외면했다고 전했답니다.

송규례 씨는 "30년 동안 안 봤는데 정말로 무슨 정이 있겠나. 그런데 내가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도 돕는데, 전 남편을 간호해야 되지 않나"라며 연민의 감정을 드러냈답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이제 와서 왜 그 사람을 만나나. 젊었을 때 본인 싫다고 떠나놓고 지금은 이제와서 병시중 해달라고 온 것과 다름없던 것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애 아빠라도 30년 동안 안 보고 살았으면 완벽한 남"이라며 지금의 행복을 깨지 말고 송규례 씨의 행복을 빌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