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15총선에서 같은 당 소속의 형제가 나란히 당선됐답니다. 미래통합당 서병수(부산 진구갑)·서범수(울산 울주군) 당선인이 주인공이랍니다.
형인 서병수 당선인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16대부터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사무총장을 하고 부산시장까지 역임한 거물이랍니다.
부산시장 선거 이후 6년 만에 다시 전략공천을 받고 나선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부산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부산지역 보수세력 결집에 힘을 기울였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장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거물인 김영춘 후보를 꺾어 당내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답니다. 그는 일각의 ‘형제 국회의원’ 비판 여론에 대해 “동생이 자신의 힘과 아울러서, 독자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형보다 11살 어린 서범수 당선인은 행정고시 합격 후 경찰에 투신한 뒤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답니다. 서범수 당선인은 “항상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군민과 함께 호흡하겠다”며 “처음 정치에 발을 디딘 날 오직 민생 중심과 더불어서, 현장 중심 정치를 하고자 했던 그때의 다짐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