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8. 23:59

한진희는 1948년생으로서 키는 178이랍니다. 최고 명문으로 꼽히던 경기고를 나와 연세대를 중퇴하고 1969년 T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에, 멜로 드라마의 멋있는 남자 주인공으로 1970~80년대를 풍미했답니다.

그는 90년대 들어 KBS 일일극 '바람은 불어도'(1994)에서 '황씨 아저씨' 역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답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답니다. 고거에 KBS2 '애정의 조건'에서는 딸(한가인 분)을 위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착하고 과묵한 아버지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데 이어서,  KBS2 '슬픔이여 안녕'에서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잔인한 악역으로 다시한번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고는 TBC 탤런트 2년 선배였던 김수옥과 연애를 시작해 1974년 식을 올렸답니다. 이후 잘 풀리면서 TBC의 간판이자 청춘 스타 반열에 오른답니다.

그는 TBC 연기대상을 1975년과 아울러서, 1976년 2회 연속 수상하고 주말 드라마 애정의 조건으로 제13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남자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주연이 아닌데도 이뤄낸 쾌거였으며, 대사 '죽갔네'를 유행시키기도 했답니다. 77년엔 부인 김수옥과 부부로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답니다. 그의 장모는 정애란이며, 처제는 예수정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Posted by nike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