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보도에 따르면 LG 트윈스 투수 신정락이 시즌을 마치고 새해에 경사를 치른답니다. 신정락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5시 성남 가천 컨벤션센터에서 신부 이윤진(29)씨와 결혼식을 올린다니다.
둘은 수년의 교제를 거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답니다. 신부 이윤진씨는 현재 삼성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미모의 재원이랍니다.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다녀올 예정이라니다
한편 신정락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2010시즌 초반에 재미를 본 각도 큰 슬라이더가 주무기입니다. 이 슬라이더의 낙차가 굉장한 덕분에 제구력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상 컨디션에서의 제구력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답니다. 대학 무대에서는 2년간 109이닝에서 19개의 볼넷만을 허용했고 피홈런은 0개였답니다. 제구력이 안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투구폼에서 기인한 바가 큰데, 일명 '블라인드 피칭'으로 불리는 투구폼이랍니다.
투구 연속 동작을 비교해보면 릴리스 포인트부터 눈을 감기 시작해서 투구하는 내내 정말로 눈을 감고 있다가 마지막에 포수 미트에 공이 들어갈 즈음에 눈을 뜬답니다. 그렇지만 이런 투구폼으로도 그럭저럭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비슷한 이유로 같이 욕먹었던 이범준은 고개가 아예 돌아가는 데 비해 그 정도는 아니라서 덜 까이는 듯 했답니다. 물론 고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답니다.
한편 슬라이더가 주목받았지만 직구의 구위도 좋았던 편이라 마무리 후보로도 언급되었답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 등에서 미숙한 면이 많았답니다. 이전에 서술했듯 원래 150km/h를 오가는 강속구와 마구처럼 꿈틀거리는 슬라이더가 주무기였던 상황이지만, 2013년엔 팔각도를 낮추어 구속을 잃은 대신 제구를 얻어 9승 5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답니다. 2018년에는 다시 팔각도를 올리면서 150km/h에 가까운 구속이 다시 나오고 서서히 구위도 올라오면서 팀의 불펜 한 자리를 차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