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4할 타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2020년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관심을 모은 것 중 하나는 그의 타격 솜씨였답니다.
안산공고 시절 에이스이자 4번타자로 투타에서 모두 재능을 보여준 김광현이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받았다답니다.
김광현은 안산공고 3학년 시절인 지난 2006년 고교대회에서 52타수 17안타 타율 4할1푼5리 1홈런으로 매서운 방망이를 선보였답니다. 프로 입단 후 SK에서 타자로 3타석에 들어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답니다. 신인 시절인 2007년 8월30일 경에는 수원 현대전에서 9회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타점을 기록했답니다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때 최정(SK)이 선물한 방망이로 타격 연습을 한 김광현이었지만 올해는 타자로서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020년 5월 11일 올해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수 있다고 전했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선수노조가 시즌 개최시 몇 가지 규칙 변경 가능성을 논의 중이랍니다. 일시적인 리그, 디비전 조정이 불가피하면 올 시즌에 한해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랍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논의된 사안이랍니다.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면 김광현이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은 내년을 기약해야 한답니다. LA 다저스 시절 ‘베이브 류’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타격 재능이 있었던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만큼 제도 변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