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이 대선 경선후보 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상대로 '작전계획 5015'(작계 5015)'와 아울러서, 종전선언 등 국방·외교안보 분야 질의를 집중했답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은 무엇을 제일 먼저 해야 하나'는 홍준표 의원의 질문에 "글쎄요, 조금은 자세히 설명을 해 달라"고 답했답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작계 5015를 아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한 후 "(작계 5015는) 남침이나 비상시에 발동되는 작전계획 아닌 것이냐"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그게 아니고 작계 5015는 전시 상황에서 한미연합사령부의 진정한 대북 계획"이라며 "발동이 되면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재차 물었답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라면 한미연합작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과 먼저 바로 통화를 하겠다"고 답했답니다.
홍 의원이 "그것은(작계 5015가 발동되면) 이미 협의가 끝난 것"이라며 "작계 5015는 남침 전에 선공하는 것인 상황이다. 북한 핵 미사일 발사 징후가 가장 커질 때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참수작전에 들어간다. 대통령은 전쟁 개시 직전에 전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심을 해야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작계 5015는 북한 핵무기 사용 징후 포착 시 선제타격, 북한 급변사태 발생 시 한미연합군 투입 등이 핵심이랍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김여정이 군사력의 균형을 깨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이다"며 해당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답니다. 윤 전 총장이 "언제 (경고)했느냐? 이번에?"라고 되묻자 홍 의원은 "모르면 바로 넘어가겠다"고 했답니다. 이어서 "불량국가를 상대할 때는 먼저 외교로, 안되면 참수작전, 세번째는 국지전 타격을 하는 것이다"며 "며칠 전 평택 미군기지에서 티크 나이프(참수작전) 훈련 공개를 했는데 북한에서 바로 종전선언을 받아들인다고 나왔다. 뭔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던 것이냐"라고 질의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