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021녀 ㄴ9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정말로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답니다.
김여정은 이날 오후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또다시 제안했던 것이다”면서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나쁘지 않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뒤이어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었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로 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그대로 둔 뒤에, 종전을 선언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답니다.
김여정은 “심각한 적대관계를 그대로 둔 상황에서 서로 애써 웃음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는 것이다”며 “설사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으로 본다”이라고 했답니다. ‘누구’는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답니다.
이어서 남측에 ‘종전선언’의 선결조건을 제시했답니다.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철회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김여정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시험을 참관한 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정말로 부적절한 실언”이라고 한 바 있답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남조선(남한)의 진정한 ‘국방중기계획’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