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설가 마거릿 미첼이 쓴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이랍니다. 이 한 편으로 마거릿 미첼은 세계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작가로 등극했답니다. 1936년 출판되었고 이듬해에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소설은 출간되기까지 매우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답니다.
1929년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으나 수백여 곳의 출판사에서 모두 거절당했기에 줄곧 마거릿 미첼의 집에 묻혀 있었답니다. 이후에 그녀의 친구인 파커슨 부인의 권유로 원고를 맥밀런 출판사의 담당자에게 넘겨줬는데, 담당자는 처음 원고만 보고도 질려버렸다고 합니다.
이유가 해당 소설은 초판 출간 당시 1037쪽에 달하는 양이었고, 그게 원고가 되다 보니 분량은 트렁크 하나에 가득 찰 지경이었답니다. 그래서 담당자는 '다음에 보고싶은 마음이다' 하며 그 원고를 물리쳐버렸는데, 끈질긴 파커슨 부인은 그 담당자가 뉴욕으로 돌아가는 열차의 좌석에 이 트렁크를 놓아두고 '꼭 읽어주시죠' 라는 메모를 남겼답니다. 이에 그 사람은 이를 무시했는데 이번엔 또 셔틀 심부름꾼이 인편으로 메모를 전했답니다. 이것도 무시당했지만 그 뒤 또 전보가 날아오자 결국 담당자는 원고를 읽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뉴욕에 도착할 때까지 그 어마어마한 원고를 다 읽고 당장 출판계약을 신청했다고 합니다.